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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교육의 질 제고 통한 우수인력 배출로 한의학 세계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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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평원 댓글 0건 조회 1,326회 작성일 23-10-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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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교육의 질 제고 통한 우수인력 배출로 한의학 세계화 ‘선도’ > 뉴스 | 한의신문 (akomnews.com)



한평원, ‘ISAMS’ 공동주최…세계 전통의학 교육혁신 사례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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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 대한약침학회 및 사단법인약침학회가 공동주최한 국제학술대회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평원은 7일에는 현장 발표로 진행, 오전 좌장은 이승덕 교수(동국대 한의과대학)·조성훈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가, 오후 좌장은 조학준 교수(세명대 한의과대학)·이은용 교수(세명대 한의과대학)가 맡았으며,  8일에는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7일 Keynote speech를 맡은 임철일 교수(서울대 사범대학, 교육학과)는 ‘Enhancing Integrative Medicine Education through Educational Technology: Principles and Approaches’란 제하의 발표로 다양한 Educational Technology를 활용해 학생들의 능동적 학습을 유도하며 학생의 책임감을 강화하는 교육 방법의 원칙과 적용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임 교수는 “오늘날과 같이 빠르게 디지털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Instructional Systems Design과 Educational Technology의 적용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것이 통합의학 교육을 개선하고 향후 미래 의료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의 전통의학 교육 혁신 사례는?

 

이어 오전 해외 세션에서는 해외 전통의학 교육의 혁신 사례로 이란과 태국의 전통의학 교육 방법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란의 Arman Zargaran 교수(Tehran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 School of Persian Medicine)는 ‘Educational Innovations of Applied Persian Medicine in Iran’이라는 제목으로, 페르시아 의학(Persian medicine)의 교육과정과 면허 제도와 함께 정부의 정책과 WHO 전략에 따라 전통의학을 국가 의학교육 및 보건의료체계에 통합해온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Arman 교수는 페르시아 의학이 이란 정부의 규제 하에 있으며, 2007년 이란 의과대학에서 페르시아 의학 단과대학이 설립된 이후, 박사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이란에는 페르시아 의학 단과대학 8개, 전통의학 학과 20개, 그리고 전통 약리학 학과 8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국의 Pravit Akarasereenont 교수(Mahidol University, Faculty of Medicine Siriraj Hospital)는 태국 전통의학(Thai traditional medicine)의 4가지 면허제도(Type A, B1, B2, C) 및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지난 30년 동안 태국 내에 전통의학 교육과 면허 제도는 체계화되고 강화됐음을 강조했다.

 

Pravit 교수는 전통의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속적인 질 평가 및 개선 체계를 공유하며, △학생의 참여 주도 학습 및 실습 강화 △프로젝트 기반 교육 △인공지능 △VR △AR △메타버스 등 ICT 활용과 같은 다양한 교육 방법을 활용하고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특히 현재 태국에는 Applied Thai Traditional Medicine 의사 제도를 도입해 서양 의료전문가와 태국 전통의학 간의 통합을 위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의 Bui Phan Minh Man 교수(University of medicine and pharmacy at Ho Chi Minh City Faculty of Traditional Medicine)는 ‘Training System of Traditional Medicine in Vietnam’이라는 제목으로, 전통의학의 교육, 면허 및 훈련(training)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베트남의 전통의학 교육은 6년의 기본교육과정과, 2∼3년의 졸업 후 교육과정으로 구성되며, 구체적으로 Specialist I과 II, resident doctor, Master of TM(traditional medicine), PhD of TM 등 5가지 과정이 있다.

 

일정 수준의 경험을 갖춘 전문가인 intermediate level(physician assistant of TM, intermediate nurse of TM, intermediate pharmacist of TM)과, 보건부의 승인을 받은 heirloom  처방을 가지는 herbalist 교육,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이 최신 지견을 유지하도록 하는 지속적 의학교육(continuous medical education, CME)을 소개했다.

 

면허제도로 Traditional medicine doctors, Physician assistant of traditional medicine, Intermediate nurse of traditional medicine, Herbalist 등 4가지 종류를 소개했고, 각각의 면허 종류에 따라서 일정 수준의 실습 기간 및 CME 교육 이수가 요구된다. 훈련(training)에서는 특히 실습을 강조해 교육시간의 50% 이상을 실습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외부 실습, 연구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에서는 한국의 강연석 교수(원광대 한의과대학)가 발표를 통해 2016년 한국의 고등교육법 및 의료법 개정 이후 한의학 교육 분야의 혁신적인 10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강 교수는 구체적인 예로 한의사 양성을 전담하는 12개 고등교육기관이 지난 10년간 두 차례(2012∼2016년, 2017∼2021년)에 걸쳐 종합평가를 받았으며, 2022년부터는 더욱 엄격하고 지속적인 평가 인증 절차를 보장하는 새로운 기준이 도입됐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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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의학 교육의 혁신과 설계

 

이어진 오후 국내 발표 순서에서는 정혜인 대학원생(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박사과정)은 ‘The Necessity of Education in Response to Technological Advancements and Future Environmental Changes: A Comparison of Korean Medicine Doctors and Students’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자신이 직접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정혜인 연자는 한의사와 학생의 인식비교를 통한 기술 발전과 미래 환경 변화에 따른 한의학교육의 필요성을 발표하며, 한의사와 학생 모두 한의학교육에 있어 AI의 높은 교육적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디지털 치료기기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는 두 집단 간의 인식 차이가 다름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연자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오늘날 한의계의 새로운 기술 발전과 미래 환경에 대한 변화 대응에서 종사자들의 인식 격차 파악하는 데 중요하다”며 연구의 의미를 밝혔다.

 

김현호 ㈜7일 대표(경희대 한의학과 겸임교수‧한의진단학 박사)는 ‘Digital Transformation in Korean Medicine Education During COVID-19: Trends, Challenges, and Future Outlook’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코로나19 동안의 한의학교육 디지털 변환에 대한 내용을 추세, 과제, 미래 전망에 대한 주제로 나눠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김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의계 내의 많은 교육과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변화를 맞이했으며, 주로 민간 주도로 변화가 이뤄졌다”며 “향후 이러한 온라인 교육 문화는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저작권 보호나 콘텐츠 보안 등 다양한 행정적 및 기술적 문제가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홍지성 ㈜7일 교육학습팀장은 ‘Systematic Instruction Design for enhancing Korean Medicine Education’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Rapid Prototyping Instructional Systems Design 모델에 따라 시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한의학 교육의 혁신을 위해 거시적, 미시적 수준의 혁신이 요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팀장은 “한의과대학에서의 기초 교육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적 교수 설계가 중요하다”며 “공교육 체계에서도 한의학 내용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맞춤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창 세명대학교 교수가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a regular graduation competency evaluation system as a basic step in student competency evaluation’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역량기반 교육에서의 졸업역량 평가 시스템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이 교수는 실제 세명대 한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의 졸업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산 시스템을 소개했는데, 이 시스템에서는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평가할 뿐 아니라 자가진단 점수 및 역량 증명서를 발급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현훈 박사(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연구조교수, 한의학 전공)는 ‘The potential of ChatGPT, an AI-powered language model, as a Learning Tool in Acupuncture Education’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침 교육에서 학습 도구로서 ChatGPT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현훈 박사는 ChatGPT-3.5와 ChatGPT-4에 경혈점을 학습시키고, 임상 사례를 제시할 때 AI가 경혈점을 제안하는데 성공적으로 기능할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ChatGPT와 같은 AI가 한의학적 진단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에게 유용한 교육 도구가 되며, 향후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8일 진행된 포스터 발표에서는 Young Scientist 세션 한의학교육 분야에서 동의대학교 본과 4학년 황인준 학생(지도교수 권찬영·김선경)이 Young Scientist Award를 수상했다. 제목은 ‘Factors of satisfaction and dissatisfaction of Korean Medical College Students: a qualitative study’로 한의예과생 대상 포커스 그룹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불만족 요인을 질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황인준 학생은 한의예과 학생들이 한의학을 처음 접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일련의 사상적 충돌 및 인지 갈등 등을 소개했으며, 이후 학생들의 시선에서 향후 교육과정 개선에 참고할 담론들이 질의응답 시간에 이어졌다.

 

한편 육태한 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전통의학이 현대 사회에 재등장하면서 공통으로 겪은 어려움과 한의학의 발전 과정의 공통점을 발견했다”며 “현대 사회에서 각국의 전통의학이 발전하며 이룬 성과물들을 공유하고, 그 우수성을 전 세계로 알리는 의미와 가치를 공유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한 우수 인력 배출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의학 교육에 대한 한의계의 각별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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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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